“나는 성장하고 있는가?”(요한일서 2장 말씀 묵상)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요한일서 2장 7절)

하루하루 살아가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성장하고 있는 걸까?"
"하나님 안에서 내 삶은 변화되고 있는 걸까?"

우리는 매일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교회에 출석하며 크리스천으로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상처, 습관, 감정에 붙잡혀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한일서 2장 7절부터 17절까지는 우리의 내면의 성숙과 영적 분별을 점검하게 해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뿌리를 점검하라는 깊은 초대입니다.

요한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는 자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빛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어두움에 있으며…” (요한일서 2:11)

이 말은 단순한 감정 조절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움은 사단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도구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마음으로 밀어내고 있다면, 그 마음은 하나님이 아닌 어둠의 권세 아래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오래된 감정을 품고 있다면
그것은 내 영혼에 그늘을 남기는 독소입니다.

우리의 성장은 상한 감정을 던져버릴 때부터 시작됩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안전지대’처럼 느껴지겠지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끄시는 빛의 자리는 언제나 낯선 길입니다.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끊어내십시오.

내 감정의 자동반응, 습관적 불신,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 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변화는 결단을 통해 옵니다.
매일같이 "오늘도 이만큼은 벗어던졌다" 하는 성장의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생각과 감정, 생활 습관까지도 새롭게 빚어져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영적 근육을 단련해 가야 합니다.

요한일서 2장 15절은 강하게 권면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세상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살다 보면
알게 모르게 세상적 가치관에 따라 반응하게 됩니다.

요한은 말합니다.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17)

👉 영원히 거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매일 우리의 삶을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쓰는 시간, 이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걸까?”

“내가 선택한 이 결정이 진짜 하나님의 뜻일까?”
“내가 지금 사용하는 돈, 이 물질이 주님의 뜻에 맞는 걸까?”

이 작은 질문 하나가 우리의 방향을 바꿉니다.
이 질문들이 쌓일수록 우리는 세상의 흐름이 아닌, 성령의 흐름을 타게 됩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선 반드시
👉 성경을 읽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시스템을 담은 ‘지침서’입니다.
세상의 뉴스와 정보를 아무리 많이 얻어도,
그것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부추기는 세상의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 속에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단순히 경건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시스템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됩니다.

✨ 오늘,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과거에 얽매여 있지 않기 위해,
미움과 상처, 그리고 익숙한 패턴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나는 변화하고 있는가?
내 삶은 영에 이끌리고 있는가?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감정과 시간을 점검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이기는 훈련은 작지만 위대한 걸음입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